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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기차 메카' 제주, 규제자유특구 될까?

◀ANC▶
전기차는 아직
자주 충전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제주도는 차로 한 시간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됐는데요.

제주도가
전기차와 연관된 산업도 키우겠다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에 등록된 전기차는 만6천여 대,

전국 전기차의 30%를 차지하고
충전기도 만5천여 개로 가장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
서귀포 혁신도시 등을
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이달 말에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특구에 참여하는 전기차 연관업체는 20곳,

휘발유나 경유차를 전기차로 개조하거나,
3D 프린터로 초소형 전기차를 만들고,
자율주행 테스트와
충전기 광고물도 설치합니다.

신기술에 대한
법령이 모호하거나 불합리해도
신속 확인과 실증 특례,
임시 허가를 받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태 / 카이스트 녹색교통대학원 교수
◀SYN▶
"기존의 자동차 관련 산업들은 내연기관 차에 중점을 맞추다보니까 아직은 법안이 마련이 안된 부분, 또는 법안이 전기차에는 적합치 않은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공청회장에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특구 지정이 미칠 영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허경자 / 대경엔지니어링 대표 ◀SYN▶
"저희가 농사용 전기차량을 제작하면서 굉장히 많은 고충을 겪었어요. 육지부를 왔다가야 해야 하고 이쪽에 알고 있는 지식인이나 젊은 층이 거의 없더라고요."

김기봉 / 제주도 자동차 정비검사조합
◀SYN▶
"기존에 이미 허가받고 중고차 성능점검하던 업체는 이동식(점검)이 안되거든요. 법에 의해서. 그러면 이쪽은 특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기존 공장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의 전기차 등 전국 10개 시.도의
특구 계획을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했고,
심의를 거쳐 7월쯤에 지정합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4년 동안 규제가 완화되고
정부와 제주도가 900억원을 지원해
최종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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