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첫 선
기아 모닝·1톤 트럭 개조 전기차도 전시
기아 모닝·1톤 트럭 개조 전기차도 전시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가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월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해 1990년대 초반 일본 3대 슈퍼카로 불렸던 마쯔다(Mazda)의 RX-7을 비롯해 3종의 고성능 개조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로터리 엔진에 트윈터보를 장착한 마쯔다 RX-7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다. 자동차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이니셜D에 등장하는 마쯔다 RX-7은 후륜구동 방식에 드리프트 묘기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카이스트는 이와 함께 기아차 모닝과 1톤 트럭도 전기차로 개조해 선보인다.
개조형 전기차는 기존 차량의 엔진과 연료·배기시스템 등이 제거되고 전기모터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인버터·온보드차저(OBC) 등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카이스트는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기술을 포함한 첨단 교통시스템 연구를 목표로 카이스트 내 친환경 스마트 등 관련 분야 교수를 중심으로 지난 2017년 10월 설립됐다. 2018년 12월에는 실용화본부(제주혁신성장센터)를 제주로 이전했다.
카이스트는 현재 제주도가 지원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 기술개발 및 전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결과의 실용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자율·전기차 산업분야 인큐베이팅센터 위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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